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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함양 된장 택배 주문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되는 채널A의 휴먼 다큐멘터리 '사노라면'은 가족과 인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 관계를 세심하게 다룹니다.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깊은 공감을 전달하며, 가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조명합니다. 이번 1월 28일 휴먼다큐 사노라면 621회 에서는 지리산 된장 마님과 곶감 영감 입니다 함양에서 된장을 만드는 부부인데요 된장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주문 정보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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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에 허점순(73세)과 이학구(78세)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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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부엌은 연중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겨울이면 큰 가마솥 세 개에서 메주콩, 옻나무, 선홍빛 고추장이 사흘 동안 끓어오르며 구수한 향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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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는 원래 함양읍에서 도배 장식 일을 하던 중, 이 마을을 방문하고 반해 귀촌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스님의 “장 만들기에 좋은 손”이라는 말을 계기로, 이제는 직접 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20년이 흘렀다. 점순 씨는 친정어머니가 가르쳐 준 전통 방식대로 장을 만들고 있으며, 이 모든 일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합니다
“현숙이 아빠!” 항상 남편 학구 씨를 부르며 옻물을 내리거나 콩을 으깰 때 그의 도움을 청한다고 하는데 학구 씨는 함양읍에서 인물이 좋기로 유명했던 순한 남자로, 점순 씨에게 매력을 느껴 3년간 농사를 도와주며 그녀의 사랑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제 그들은 50년 넘게 함께 해로하며 검은 머리가 파 뿌리처럼 세월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직접 옻나무를 재배하고, 감나무를 키워 곶감도 만들어 팔며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산골에서 겨울은 대개 농한기지만, 이들에게는 그 반대라고 합니다 옻나무를 베고, 된장을 담그며, 감나무를 전지하고 곶감을 만드느라 시간이 모자르다고 합니다 성격이 급한 점순 씨에게는 해야 할 일이 넘쳐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장을 담기 시작한 이후로 점순 씨는 허리 통증을 앓으며 여러 차례 시술과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남편 학구 씨의 도움이 절실해졌다고 합니다 평소 점잖고 느긋한 성격의 학구 씨는 산골에서 편히 살 생각으로 이사왔지만, 아내의 건강 문제로 과로를 하게 되었고 이제 나이도 팔순에 가깝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일이 쌓여가며 지친 학구 씨가 “더는 못하겠다”며 자리를 일이 생기게 되는데 이에 점순 씨는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파옵니다 남편이 보증을 서다가 소중한 논을 잃었던 일, 생활력이 부족한 남편 때문에 스스로 억척같이 일해야 했던 과거 등이 생각이 나는데 육 남매 중 귀한 막내딸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녀의 마음은 더욱 깊은 아픔을 느낍니다
점순 씨는 인생살이에 대한 체념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검붉은 먹시 포장 작업에 몰두하던 중, 그녀는 남편에게 내일이 무슨 날인지 묻는데요 그녀의 생일이 바로 다음 날이었지만, 남편 학구 씨는 '일요일 아닌가'라고만 대답한다고 합니다
이에 점순 씨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서운함을 드러내며 마음의 복받쳐 오름을 겪습니다 50년의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은 한 번도 그녀의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년에는 기억력 문제로 그녀의 생일을 잊어왔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학구 씨 역시 아내의 오랜 서운함을 인지하고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아내의 생일을 또다시 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며, 곧 다가올 결혼 50주년을 계기로 마음에 담긴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데 구수한 된장 같은 여자와 달콤한 곶감 같은 남자의 50번째 결혼기념일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들의 오랜 사랑이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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