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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KS, 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20일 광주 라마다 충장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긴장과 기대가 엿보이는 발언을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타이거즈와 라이온즈가 31년 만에 다시 맞붙는 한국시리즈로, 역사적인 재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1차전 2차전 3차전 4차전 5차전 코리안시리즈가 7전 4선승제 누가 우승할지 기아 삼성 야구 중계아래를 통해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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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등장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손가락 5개를 들어 보이며 5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부임 첫해부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범호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되어 매우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입니다. 선수 시절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이 있지만, 우리 팀의 통산 12번째 우승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길 준비는 이미 다 되어 있습니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에 질세라 팀의 사기와 준비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시즌 초 우리 팀은 하위권으로 분류되었고, 많은 이들이 우승 후보로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예상을 뒤엎기 위해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팀의 사기는 최고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타이거즈를 잡고 우승을 차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도전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시리즈에서 방망이와 마운드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양 감독은 한목소리로 방망이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에서 방망이가 가장 큰 무기입니다. 결국 잘 치는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공격력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은 올 시즌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한 강팀으로, 대량 득점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꼭 점수가 필요한 순간에 득점에 성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방망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팀의 장점은 강력한 장타력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0-1로 지고 1-0으로 승리했던 경기를 경험했는데, 그만큼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장타력에서 1위를 기록한 만큼, 타석에서 활기찬 공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팀의 장타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며 "불타는 타격으로 승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KIA의 전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KIA의 전력은 매우 탄탄합니다. 그들의 전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정규리그 기록이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KIA의 약점을 분석해 공략할 계획입니다. 경기를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략적인 접근을 내비쳤습니다.
양 팀의 주요 선수들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의 상태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KIA의 핵심 투수 네일과 삼성의 타자 구자욱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현재 완벽한 컨디션입니다. 한 달 전부터 피칭을 시작했고, 현재 100%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반면,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구자욱의 왼쪽 무릎 통증은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주의 깊게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현재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기용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을 각각 꼽았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선발 투수 네일을, 박진만 감독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언급하며, 두 선수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우승 공약을 내세워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는 "우승을 차지하면 선수들과 함께 단체로 '삐끼삐끼' 댄스를 추겠습니다"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놓고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팀의 전략과 선수들의 활약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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